병원에서 "MRI를 찍자"고 했는데, 간호사가 "MRA도 같이 할까요?"라고 묻는 순간... 우리는 얼떨떨해집니다.
MRI와 MRA는 이름도 비슷하고, 둘 다 비싸고, 뭔가 겁부터 나는 검사입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용도와 원리가 조금 다르고, 비용과 보험 처리도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MRI와 MRA의 차이, 검사 목적, 촬영 방식, 가격, 건강보험·실비보험 적용 여부, 선택 기준까지 전문가처럼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 MRI란?
**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의 약자입니다.
📌 원리
- 강력한 자기장과 고주파를 이용해 인체 내부의 단면을 정밀하게 촬영합니다.
- X선이나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으며, 장기·근육·연골·신경을 매우 세밀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주로 쓰이는 부위
- 뇌, 척추, 관절, 무릎, 어깨, 허리, 복부 장기 등
📌 촬영 시간
- 보통 15~40분 소요 (부위와 조건에 따라 다름)
📌 가격
- 건강보험 적용 전: 40만 ~ 80만 원
- 건강보험 적용 시: 10만 ~ 30만 원대 (의심 질환 있을 경우만 적용)
✅ MRA란?
**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자기공명혈관조영술)**의 약자입니다.
📌 MRI의 한 종류로, 혈관을 집중적으로 찍는 검사입니다.
- 혈관의 형태, 협착, 폐쇄, 동맥류 등을 확인합니다.
- 보통은 MRI 검사 중 조영제를 투여해 MRA를 함께 촬영합니다.
📌 주로 쓰이는 부위
- 뇌혈관, 경동맥, 심장혈관, 신장혈관, 복부 대동맥 등
📌 촬영 시간
- MRI와 유사 (조영제 투여 시 더 걸릴 수 있음)
📌 가격
- 건강보험 적용 전: 50만 ~ 100만 원
- 건강보험 적용 시: 15만 ~ 40만 원대
🧭 MRI와 MRA의 핵심 차이 요약
항목MRIMRA
| 목적 | 장기·조직 확인 | 혈관 상태 확인 |
| 부위 | 뇌, 척추, 무릎 등 | 뇌혈관, 심장혈관 등 |
| 조영제 | 필요할 수도 있음 | 거의 대부분 필요 |
| 보험 적용 | 질병 의심 시 적용 가능 | 협착·출혈 등 의심 시 가능 |
📌 어떤 상황에서 MRI/MRA를 찍나요?
▶ 이런 증상이 있다면 MRI
- 허리/목/무릎 통증이 만성적이다
- 디스크 의심, 신경 눌림 증상
- 갑작스러운 기억력 저하, 어지럼증
- 종양, 낭종, 근육 손상 확인 필요
▶ 이런 증상이 있다면 MRA
- 극심한 두통이 자주 반복된다
- 가족력이 있는 뇌동맥류가 걱정된다
- 고혈압 + 어지럼증 + 시야 흐림
- 혈관 협착, 폐쇄, 출혈이 의심될 때
💰 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 적용 여부
📌 건강보험 (국민건강보험)
- MRI/MRA 모두 질병 의심 시 보험 적용 가능
- 단순 검진 목적이면 적용 안 됨
- 의사 소견서/처방 필수
📌 실비보험 (실손의료보험)
- 건강보험 적용된 본인부담금만 보장
- 예: MRI 30만 원 중 10만 원 본인부담금 → 실비 청구 가능
- 보장 한도나 특약에 따라 달라짐 (상품마다 다름)
🙋♀️ 나는 어디가 안 좋은데 어떤 걸 찍어야 할까?
✔ 뒷목이 뻣뻣하고 자주 두통이 온다
→ **MRI (뇌) + MRA (뇌혈관)**을 함께 찍는 게 좋음
✔ 허리가 저리고 다리까지 당긴다
→ MRI (요추/척추) 검사 추천
✔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 통증이 있다
→ MRA (심장/관상동맥) 검사 검토 필요
✔ 혈압이 높고, 자주 어지럽다
→ MRA (뇌혈관 + 경동맥) 검사 고려
📝 결론: MRI vs MRA, 전문가처럼 선택하기
- MRI는 조직과 구조, MRA는 혈관을 본다
-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건강보험 + 실비보험 활용하면 부담 줄일 수 있다
-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의사의 소견을 받고, 필요 시 두 검사를 함께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 가장 중요한 건, 증상에 맞는 적절한 선택!
병원에서 제안받았을 때 망설이지 않고 이해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오늘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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