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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36

청남대를 오픈런했더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순대국밥을 소화시키는 목적으로 찾는 청남대.얻어걸렸다.좋다.일찍가서 더욱 좋다. 대청호가 보인다. 물론 대청호인지 몰랐다. 입구에 08시20분에 도착. 차들이 줄을 서 있다. 잠실 롯데 앞 명품관에서 새벽부터 줄 서있는 사람들처럼 청남대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차들이 줄줄이 서 있다. 청와대를 갔던 날은 사람들이 많아서 컨베이어벨트 위에 놓인 물건이 작업자들을 보는 것 처럼 관람했었다. 좋다. 아주 좋다. 사람이 없다. 건축을 하는 친구 덕에 나는 이 건물의 두꺼운 벽을 인지하고 층간의 높이 등 보안이나 기타 여러가지 이유가 담긴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슬슬 지겨워졌다. 과거의 공간에 들어간다는 건 굉장한 모험이다.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난 이후 흥미로운 그림이 내 앞에 없다면 그저 티켓 .. 2026. 4. 19.
연차 소진 전남 여행: 여수 게장, 순천 기정떡, 목포 민어회 완벽 비교 가이드 1년 내내 기계처럼 일만 했다. 연차 촉진 통지서가 날아왔는데 사용 개수 '0'. 억울해서 못 참겠다. 바로 동네 불알친구 놈을 꼬신다. "야, 가자. 그냥 가자." 안 간다는 놈을 '회 한 접시'로 낚았다. 놈은 넘어왔고, 우리는 수서역 대합실 한복판에서 만났다. 목적지? 없다. 우리 인생처럼 대책이 없다. 건방지게도 우리는 기차를 타기 직전 딱 15분 동안만 목적지를 놓고 PT 전쟁을 벌였다. 순천의 고요함, 여수의 야경... 다 필요 없다. 결국 나의 승리다. 결정타는 **'목포 민어회'**였다. 사실 지금 민어는 제철이 아니다. 하지만 놈은 모른다. 놈은 회에 대해서라면 까막눈이니까. 사기꾼 같은 미소를 지으며 나는 목포행 티켓을 끊었다. 그렇게 노총각 둘의 대책 없는 남행열차가 시작됐다. 2. .. 2026. 3. 20.
[구례 여행기] 구례 매화축제에서 만난 봄, 손녀 보느라 잊었던 어머니의 미소를 찾아서 1. 서론: 잠실역 새벽 공기, 손녀의 등원 걱정 대신 꽃멀미를 선택하다새벽부터 서둘렀습니다. 아침 7시, 잠실역 3번 출구 앞 너구리상은 이미 각지로 떠나는 관광버스들과 등산복 차림의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죠. 그 복잡한 와중에도 어머니는 커다란 가방 하나를 소중히 안고 계셨습니다. "야, 이거 버스에서 먹어야 맛있다." 전날 밤부터 굳이 개떡을 찌겠다고 부산을 떠시더니, 기어코 따끈한 온기가 남은 떡 보따리를 챙겨오신 겁니다. 거기에 집에서 정성껏 끓여 텀블러에 담아온 카누 커피까지. 요즘 카페 커피가 아무리 맛있다 한들, 새벽 공기 마시며 버스 좌석에서 먹는 '엄마표 개떡'과 '홈메이드 카누'의 조합을 이길 수 있을까요? 쫀득한 떡을 한 입 베어 물고 뜨끈한 커피를 들이켜니, 그제야 구례로 향하.. 2026. 3. 15.
[대항해] 한국에서 호주까지 비행기 없이 배로 가는 법 (경유지별 완벽 정리) 1. 서론: "호주 4년 살다 온 큰아들도 몰랐던 바닷길의 로망"제가 호주에서 4년 동안 지내면서 수없이 비행기를 탔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광활한 바다를 온몸으로 느끼며 호주 땅을 밟아볼 순 없을까?" 아내에게 이 얘길 꺼냈다가 "비행기 타면 10시간이면 갈 걸 왜 고생하냐"는 핀잔을 들었지만, 우리 큰아들들은 알죠. 효율보다 중요한 건 **'가족에게 남겨줄 특별한 기억'**이라는걸요. 비행기 수하물 30kg 제한 때문에 제수씨 눈치 보며 짐 빼지 않아도 되고, 부모님과 선상에서 끝없는 지평선을 보며 소주 한잔(물론 면세점에서 산 것) 할 수 있는 그 여정. 한국에서 호주까지 배로 가는 현실적인 '경유 루트'를 엑셀보다 정확하게 정리했습니다. 2. 한국발 호주행 해상 경로: 실질적 프.. 2026. 3. 2.
70세 부모님 칠순 기념 해외 가족여행, 미취학 아동과 유모차 동반해도 실패 없는 추천지 5곳 1. 서론: 칠순 어머니의 생신, 큰아들이 짊어진 '70점짜리' 독배(獨杯)이번 어머니 칠순을 앞두고 결국 큰아들인 제가 총대를 맸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이미 부모님 모시고 동남아네 유럽이네 다 다녀왔다는데, 우리 집만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 조바심이 났죠. 하지만 막상 비행기 표를 끊으려니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까다로운 내 아내와 눈치 빠른 제수씨, 성격 급한 남동생, 그리고 무엇보다 70세가 되신 부모님의 기력까지. 여기에 제 아이와 조카들까지 합치면 이건 여행이 아니라 '이동식 민원 센터'가 될 게 뻔했습니다.어떤 선택을 해도 모두를 100% 만족시킬 순 없을 겁니다. 잘해야 70점, 본전만 찾아도 다행이라는 중압감에 이번 연휴 내내 눈이 충혈되도록 검색하고, 이미 다녀온 녀석들의 멱살을 잡고 물어봤.. 2026. 3. 2.
[경부고속도로] 이영자가 만든 '소떡소떡' 신화, 방송이 극찬한 휴게소 명물 총정리 1. 서론: 대한민국 고속도로의 심장, 경부선에서 만나는 미식의 향연경부고속도로는 단순히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길을 넘어, 대한민국 휴게소 문화를 선도하는 '미식의 메카'입니다. ****에서 이영자 씨가 "음식은 정성이자 과학"이라며 소개했던 그 장소들은 이제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핸들을 잡은 당신이 결코 지나쳐서는 안 될 경부고속도로의 전설적인 쉼터들을 소개합니다.2. [서울 만남의 광장] "이틀간 고아낸 정성",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서울을 벗어나자마자 만나는 첫 번째 휴게소입니다. 이곳은 이영자 씨가 매니저에게 아침 식사로 강력 추천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방송 노출: MBC 연예인 포인트: 이영자 씨는 이 국밥을 두고 **"가마솥에서 사골을 이틀 동안 푹 고았다. 가볍게 만난 여자친구와 .. 2026. 2. 21.
[서해안고속도로 휴게소] 이영자 어리굴젓부터 무도 가요제 성지까지, 방송 노출 맛집 BEST 4 1. 서론: 낙조와 미식이 흐르는 서해안고속도로, 왜 '먹킷리스트'인가?서해안고속도로는 수도권 사람들에게 '바다로 가는 가장 빠른 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도, 제부도를 지나 당진과 태안으로 향하는 이 길 위에서 진짜 주인공은 휴게소입니다. ****의 이영자가 "바다의 정기를 그대로 삼키는 맛"이라 표현했던 메뉴부터, ****의 역사적 순간이 깃든 장소까지. 방송과 연예인이 보증하는 서해안고속도로의 명물들을 낱낱이 공개합니다.2. [매송 휴게소] 최신 예능의 단골 손님, 복합 문화 공간의 정석수도권에서 출발해 가장 먼저 만나는 매송 휴게소는 중정(가운데 정원)이 있는 독특한 구조 덕분에 방송 촬영지로 각광받는 곳입니다.방송 노출: MBC , SBS 등.연예인 포인트: 깔끔한 시설 덕분에 아이돌이나 배우들.. 2026. 2. 21.
서울양양고속도로 휴게소 5곳 총정리, 양양·속초 여행객을 위한 미식과 편의시설 완벽 가이드 1. 서론: 강원도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쉼터들서울에서 강원도 동해안까지 가장 빠르게 연결되는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주말이면 전국에서 가장 붐비는 도로 중 하나입니다. 약 150km에 달하는 이 구간은 터널이 많아 운전자의 피로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때 적절한 휴게소 선택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여행의 퀄리티를 결정합니다. 가평부터 내린천까지, 서울양양고속도로 위 5개 휴게소의 모든 것을 분석해 드립니다.2. 서울양양고속도로 구간별 휴게소 리스트 및 주요 시설서울 방향에서 양양 방향으로 이동할 때 만나는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2.1. 가평 휴게소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랜드마크)가장 높은 매출과 유입량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시설 규모와 음식의 퀄리티 면에서 압도적입니다.주요 음식: 전국적인 .. 2026. 2. 21.
"40대 형제가 SRT 타고 400km 달려간 이유, 목포 앞바다를 통째로 삼킨 먹갈치 백반의 맛" 1. 서론: 수서역에서 목포역까지, 어색함을 싣고 달린 SRT 400km겨울이다. 동생이랑 여행을 간다. 솔직히 어색하다. 40대가 된 우리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함께 어딜 갈 일이 없다. 수서역에서 만나 SRT를 탄다. 주말에 목포행 기차는 자리가 별로 없어서 우리는 따로 앉아서 간다. 어쩌면 나란히 앉아 가는 것보다 이게 더 낫다는 생각도 하면서 각자 시간을 보내다가 목포역에서 만났다. 같은 기차를 타고 목포를 갔지만 따로 앉고, 목포역 밖으로 나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야 얼굴을 마주한다. 우리 형제는 원래 이렇다.그동안의 인사를 대충 하고 우린 공통 목적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몸은 무겁지만 주말에 약 400키로 먼 곳에 온 것에 대한 불만은 없다. 우리의 유전자가 그렇다. 하면 하는 거고, 가면 .. 2026. 2. 9.
"비행기 티켓 찢었습니다" 2,500만 원 쓰고 한 달간 배로만 유럽 거쳐 남극까지 가는 '미친 루트' 총정리 "비행기 타면 반나절인데, 왜 한 달을 버리나요?"최근 MBC 나 tvN 같은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과정의 고통'이 주는 날 것의 감동 때문입니다. 오늘은 단순히 "갈 수 있다"는 희망 고문이 아니라, 실제 루트, 예약 사이트, 그리고 통장에서 빠져나갈 실질적 비용을 1원 단위까지 추적해 봅니다.1. [제1구간] 유라시아 대륙의 문을 열다: 동해 ~ 블라디보스토크 ~ 모스크바이 구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세에 따라 운항 여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하지만, 2026년 현재 물류와 인적 교류의 최소 통로로 활용되는 루트입니다.배편 (동해항 → 블라디보스토크): '두두림' 혹은 '이스턴드림호'를 이용합니다.비용: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약 35만 원 ~ 48만 원(편도, 유류세 포함).시간: 24시.. 2025. 12. 30.
"비행기 값 아껴서 크루즈 탄다? 부산·인천·동해 출발 국제 배편 노선·시간·비용 2026 완벽 가이드" 비행기보다 여유롭고, 수하물 규정에서 자유로운 '물길 여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항구인 부산, 인천, 동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 항로와 소요 시간, 예상 비용을 한눈에 비교해 드립니다.1. [부산항] 일본 여행의 메카 (후쿠오카, 오사카, 대마도, 시모노세키)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항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로 일본 서부 지역을 촘촘하게 연결합니다.도착 도시선박명 (선사)소요 시간편도 예상 비용특징후쿠오카퀸비틀 (JR큐슈)3시간 40분12~16만 원쾌속선, 시내 접근성 최고후쿠오카뉴카멜리아9시간 (박박)9~12만 원밤 출발 아침 도착 (숙박 대용)오사카팬스타 드림19시간13~25만 원선상 공연/뷔페, 크루즈급 시설시모노세키성희/하마유12시간10~13만 원관.. 2025. 12. 30.
〈프라이빗 온천 어디가 좋을까?대기업·호텔이 운영하는 국내 온천만 정리했습니다〉 1편에서 이야기했듯, 요즘 온천은 “어디가 유명하다”보다 “어디가 조용했느냐”가 더 중요해졌습니다.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프라이빗 온천을 검색해서 사진도 좋아 보이고, 가격도 각오하고 갔는데 막상 다녀오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생각보다 별로였어.”“비싸기만 하고 다시는 안 갈 것 같아.” 이런 후기는 거의 항상 같은 이유에서 나옵니다.1. 프라이빗 온천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많은 사람들이 프라이빗 온천을 이렇게 생각합니다.“객실 안에 탕 있으면 끝 아닌가?” 하지만 실제 경험은 전혀 다릅니다. 같은 ‘객실 온천’이라도 어떤 곳은 너무 좋고, 어떤 곳은 불편하고 어색합니다.차이는 수질이 아니라, 지역도 아니라, ‘사람이 어떻게 머물도록 설계되어 있느냐’입니다.2. 사람들이 다녀와서 .. 2025.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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