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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coffee and food

“이자카야, 그 술집의 정체가 뭐냐고요?”-일본의 선술집 문화부터 한국식 이자카야 회식 감성까지 한 번에 정리!

by Marcus Park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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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 그 술집의 정체가 뭐냐고요?”-일본의 선술집 문화부터 한국식 이자카야 회식 감성까지 한 번에 정리!

누구나 한 번쯤 회식 2차 장소를 찾을 때 들어봤을 겁니다.


“이자카야 갈래?”
“거기 조용하고 안주 잘 나와~”

근데 문득 이런 의문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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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자카야가 뭐길래? 그냥 술집 아니야?”
“꼬치, 사시미, 튀김 다 파는 이 분위기는… 대체 정체가 뭐야?

 

이번 글에서는
이자카야’라는 단어의 의미부터 일본의 전통 선술집 문화,
그리고 한국식 이자카야의 변형 모습까지 완전히 정리해드립니다.


이자카야(居酒屋)란?


어원 일본어 ‘이루(居)’ + ‘사케(酒)’ + ‘야(屋)’ → ‘앉아서 마시는 술집’
개념 일본 전통 선술집, 소규모 요리+술을 함께 즐기는 공간
유래 에도시대(17~18세기), 술 판매 가게에서 시작 → 간단한 안주 제공
분위기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 소형 테이블 위주, 대화 중심
 

일본 현지 이자카야의 진짜 모습

  • 꼬치요리(야키토리)
  • 회(사시미)
  • 튀김(텐푸라)
  • 일본식 샐러드, 고로케
  • 계란말이(다시마키타마고)
  • 오뎅(오뎅은 겨울철 인기)
    | 술 종류 |
  • 사케(日本酒)
  • 쇼추(焼酎)
  • 하이볼(위스키+탄산수)
  • 생맥주(기린, 아사히 등)


🧂 포인트: 일본 이자카야는 **‘술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안주 요리’**가 특징입니다.

회보다 꼬치, 튀김, 절임 요리가 더 대중적입니다.


한국식 이자카야는 뭐가 다를까?

한국에선 2000년대 중반부터
일본 감성을 흉내 낸 소형 주점이 ‘이자카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컨셉 소규모, 정적 분위기 인테리어 감성 강조, 가게 크기 다양
안주 단순·정갈 고급화+퓨전 안주 (갈비튀김, 명란계란말이 등)
가격 저렴한 곳 다수 중고가-고급 (한 접시에 2-3만 원도)
술 구성 사케, 쇼추 위주 사케 + 소주 + 하이볼 + 일본맥주
공간 2~4인 소규모 테이블 단체 회식 가능 구조도 많음

 

 

국 이자카야는 ‘회식 2차에 어울리는 감성 술집’으로 현지화된 셈이죠.


꼭 아셔야 할 이자카야 매너 (일본 기준)

  1. 오토오시(お通し):
    기본 안주 개념. 입장과 동시에 300~500엔 정도 과금됨 (거절 어려움)
  2. 작은 안주 여러 개 주문:
    1-2개 대식보다, 5-6개 안주를 나눠먹는 식
  3. 술 중심 문화:
    식사보다는 ‘술에 어울리는’ 구성
    (→ 밥 대신 술!)
  4. 소음 자제:
    일본 이자카야는 조용한 공간
    (→ 우리처럼 ‘짠~’ 큰 소리 없음)

그럼 이자카야는 포장마차랑 뭐가 다른가요?

항목이자카야포장마차
분위기 실내·목조 인테리어 / 감성 조명 천막·길거리·서민 분위기
대표 안주 꼬치, 사케, 샐러드 오뎅, 국물안주, 볶음류
가격대 보통~고가 저가
목적 술+대화 술+분위기+배 채우기
위치 번화가 실내 상권 길가, 주차장, 마트 옆 등
 

이자카야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인기 메뉴 (한국 기준)

  1. 명란계란말이
    • 일본식 달걀말이에 톡 터지는 명란
  2.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 맥주+하이볼 최강 조합
  3. 야키토리 모듬 꼬치
    • 닭 다리살, 간, 염통, 껍질 등 다양
  4. 사케 소바(차가운 메밀국수)
    • 여름철 안주 겸 식사
  5. 모둠 사시미
    • 고급 이자카야의 필수 메뉴
  6. 하이볼 & 생와사비 간장 오징어
    • 마니아층 전용 조합

일본 여행 가면 이자카야 꼭 가봐야 할까?

YES.


일본의 이자카야는
한국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선술집으로,
현지인들의 일상 속 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도쿄: 시부야 '우오신', 신주쿠 '하모니야'
  • 오사카: 난바 '토라지', 신세카이 '이마이 쇼텐'
  • 후쿠오카: 텐진 '카케루', 하카타역 인근 시장형 이자카야
  • 삿포로: 오징어 내장 튀김이 나오는 현지풍 ‘스미야’

마무리: 왜 이자카야를 찾는 걸까?

  • 조용히 이야기 나누기 좋은 분위기
  • 프라이빗한 공간감과 어두운 조명
  • 한국 술집에서 보기 힘든 안주 구성
  • 감성 인테리어, 아기자기한 소품
  • 무엇보다 ‘비슷한 회식이 싫은 사람’에게 새로운 선택지

어디선가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소주에 삼겹살도 좋지만, 가끔은 조용한 이자카야에서
명란 계란말이에 사케 한 잔 기울이고 싶어.”

 

그건 단순히 음식이 아니라,


**감성적인 리듬과 대화, 공간이 주는 ‘여유’**를 원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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