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들었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세뱃돈으로 10,000원을 받았을 때의 그 기쁨을 지금의 아이들도 느낄 수 있을까?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돈의 가치는 점점 떨어진다고들 하는데, 과연 지금의 10,000원이 당시의 10,000원과 같은 의미일까?이런 호기심에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과거 내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받았던 세뱃돈 10,000원을 기준으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지금의 아이들에게 합리적인 세뱃돈이 얼마인지 계산해 보기로 했다. 나만의 추억이 담긴 세뱃돈을 경제학적으로 풀어보는 재미있는 실험이 될 것 같다.세뱃돈에 대한 추억과 경제적 호기심내가 초등학교 시절, 설날에 친척 어른들께 세배를 하고 받았던 10,000원은 그야말로 큰돈이었다. 과자 한 봉지가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