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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안에서 사람 때문에 힘들 때, 논어에서 찾는 마음의 무기 — 진심을 잃지 않는 처세의 철학"

by Marcus Park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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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안에서 사람 때문에 힘들 때, 논어에서 찾는 마음의 무기 — 진심을 잃지 않는 처세의 철학"


조직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책임은 회피하고, 상급자를 험담하고, 타인을 이용하며 여론전을 펼치는 사람이라면, 그 옆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은 매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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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 사람의 행동이 조직에 해를 끼치고 있음에도 본인은 오히려 억울하다는 듯 행동하고, 정작 자신이 해야 할 일에는 불성실하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논어(論語)』는 2500년 전의 고전이지만, 지금의 조직 문제에도 깊은 통찰을 줍니다. 지금부터 논어의 원문과 해석,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한 철학적 태도를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 1. 남을 미워할 때, 먼저 나를 돌아보라 (論語 衛靈公篇 第十五)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하라."

의미: 상대의 몰이해나 부당함에 감정이 상할 때, 먼저 내가 그를 얼마나 이해하려 했는지 자문하라는 뜻입니다.

 

조직 적용: 동료의 행동이 괴롭고 부당해 보여도, 내 감정을 넘어서 ‘왜 그가 그런 행동을 하는가’에 대해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2. 진정한 군자는 남 탓을 하기 전에 자기부터 수양한다 (論語 憲問篇 第十四)

子曰 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
(자왈 군자구저기 소인구저인)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군자는 스스로에게서 원인을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원인을 찾는다."

의미: 군자는 모든 상황 속에서 자신을 먼저 반성하지만, 소인은 항상 남을 탓합니다.

 

조직 적용: 그 사람이 문제라고 단정하기 전에, 내가 그 안에서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이 자세가 흔들리지 않으면, 결국 주변이 판단해줍니다.


✅ 3. 작은 사람의 행동에 휘둘리지 말라 (論語 雍也篇 第六)

子曰 不以其道得之 不處也
(자왈 불이기도득지 불처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바른 방법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면, 나는 그것을 취하지 않는다."

의미: 비열한 방법으로 얻는 승리나 관계는 의미 없음을 뜻합니다.

 

조직 적용: 그 사람이 여론을 만들고 타인을 이용하더라도, 나는 정당한 방법과 명분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나의 태도는 나를 지키는 무기입니다.


✅ 4. 변하지 않는 중심을 가져라 (論語 泰伯篇 第八)

子曰 三軍可奪帥也 匹夫不可奪志也
(자왈 삼군가탈수야 필부불가탈지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삼군(큰 군대)은 장수를 잃을 수 있으나, 한 사람의 뜻은 빼앗을 수 없다."

의미: 외부의 위협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뜻을 지키는 것입니다.

 

조직 적용: 내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합니다. 주변이 혼란스럽더라도, 나의 중심을 지키는 사람이 결국 살아남습니다.


✅ 5. 사람이 모여드는 사람은 다르다 (論語 季氏篇 第十六)

子曰 德不孤 必有鄰
(자왈 덕불고 필유린)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덕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생긴다."

의미: 진정한 덕을 가진 사람은 결국 주변으로부터 신뢰와 협력을 얻게 됩니다.

 

조직 적용: 내가 당장은 고립되어 보일지라도, 진정성 있게 일한다면 나를 믿고 함께하려는 사람이 반드시 나타납니다. 함부로 사람을 모으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를 다듬는 사람에게 사람들이 모입니다.


🎯 마무리 조언

공자는 ‘사람을 바꾸는 것’보다 ‘내가 흔들리지 않는 것’을 중시했습니다.

내가 감정을 누르고 행동을 바르게 해도 상대는 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의연한 태도는 언젠가 조직 속에서 빛을 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힘들고 억울한 상황에서도 나를 잃지 마세요.

진정한 군자란,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이제는 그 사람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나를 더 강하게 다듬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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