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 포항, 바닷바람 따라 흐르는 여름 하루
빠르게 이동하는 고속도로 대신, 천천히 풍경을 누리는 국도 여행이 더 매력적인 계절, 여름. 부산에서 출발해 기장, 울산, 포항으로 이어지는 31번 국도는 온전히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릴 수 있는 대표 해안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기장군의 토속 미역국부터, 간절곶의 감성 가득한 카페, 그리고 구룡포의 전통 있는 과메기 거리까지. 하루에 바다, 맛, 감성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여정,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첫 번째 정차지: 기장 미역국집 "기장큰집"
부산 도심을 벗어나 30분 정도만 달리면 도착하는 기장군. 이 지역은 바다와 맞닿은 해녀 문화와 함께 미역국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하죠.
'기장큰집'은 수십 년째 기장 앞바다에서 채취한 미역으로 국을 끓여온 맛집으로, 맑은 국물과 진한 바다 향이 일품입니다. 아침을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어 여정의 출발점으로 딱입니다.
📌 추천 메뉴: 전복미역국, 성게미역국, 생미역무침 📌 팁: 아침 7시부터 운영 / 웨이팅 있음 / 포장도 가능
바다의 기운으로 속을 채우고, 드라이브를 시작하세요.
✅ 두 번째 정차지: 울산 간절곶 감성카페 "카페 우주"
기장에서 동해안을 따라 달리면 약 1시간 후 도착하는 울산 간절곶. 동해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한 이곳엔 뷰맛집 카페가 즐비합니다.
그중에서도 '카페 우주'는 넓은 창과 루프탑 좌석에서 파노라마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감성 충만 카페입니다.
외관은 심플하지만, 내부는 목재와 유리의 조화가 살아있고,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이 많아 SNS에서도 화제.
📌 시그니처 메뉴: 블루레몬 에이드, 흑임자라떼, 수제 바스크치즈케이크 📌 이용 팁: 주차 넉넉 / 반려동물 동반 가능 / 노키즈존 아님
커피보다 먼저 눈으로 마시는 풍경. 여유를 머금은 한 모금입니다.
✅ 세 번째 정차지: 포항 구룡포 과메기거리
간절곶을 떠나 1시간 30분 가량 달리면 포항 구룡포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겨울 과메기로 유명하지만, 여름에도 다양한 해산물과 로컬 푸드를 즐길 수 있는 해안 전통시장 분위기를 간직한 공간입니다.
구룡포 과메기거리는 활기찬 포구와 함께 걷기 좋은 골목으로, 오징어순대, 문어비빔밥, 생과메기 회무침 등 계절 별미가 가득합니다.
다양한 해산물 안주와 함께 근처 해변에서 노을까지 즐기면 완벽한 하루 마무리.
📌 추천 맛집: 해녀의 집, 구룡포회센타골목, 마린포차 📌 이용 팁: 주차는 공영주차장 이용 / 회포장 가능 / 시장 분위기 활기참
과메기는 겨울만의 것이 아닙니다. 여름에도 즐길 거리, 먹을 거리 충분한 포항입니다.
🗺️ 하루 일정 요약
- 오전 8시: 부산 출발 → 기장 큰집 미역국 (~9시)
- 오전 10시 30분: 울산 간절곶 카페 우주 도착 → 감성충전 (~11시 30분)
- 오후 1시: 포항 구룡포 도착 → 점심 & 골목 산책 (~3시)
- 오후 4시 이후: 자유 일정 (영일대 해수욕장 or 호미곶 연계 추천)
총 주행거리 약 180km / 정차 포함 8~9시간 소요
🎯 마무리: 국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바다의 순간들
이 여정은 바다와 함께 시작해서 바다와 함께 마무리됩니다. 바다는 늘 그 자리에 있지만, 그 길을 어떻게 걸어가는가는 우리의 선택이죠.
부산에서 포항까지, 31번 국도는 빠른 길은 아닐지 몰라도 기억에 남는 길입니다.
올여름, 당신만의 해안선을 찾아 국도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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